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순위

생활/물가 2016.01.11 08:32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나 주상복합, 빌라와 같은 집합 주택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좁은 국토 면적에서 주거용으로 효율적으로 토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높이 올리는 것이 좋지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파트 건축이 많이 발달해 있고,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은 아파트 건설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높게 짓기만 하던 아파트는 눈높이가 높아진 아파트 수요자의 욕구를 더 이상 만족시키 못하게 되는데, 그래서 아파트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내에 공원, 휘트니스클럽 등의 기본적인 편의시설부터 시작하여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어린이집까지 특화된 시설까지도 함께 제공하여 아파트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건설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아파트 건설사들은 자신들만 고유한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 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지은 아파트 브랜드에 사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게 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차별화하여 지으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공원 조성,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아파트 평면, 주차장과 도로가 없는 지상,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부터, 층간 및 벽면 소음 최소화까지 여러가지 방면으로 아파트를 더 편안하고, 새롭게 하기 위한 시도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상당 수의 아파트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아파트 브랜드들은 정말 알게 모르게 고급 브랜드로 또는 특화된 브랜드로 이미지가 각인된 브랜드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실제 아파트 브랜드 가치로 인해서 브랜드 아파트는 바로 옆에 위치한 동일 년도에 건설된 브랜드 없는 동일 타입의 아파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게다가 건설된지 20~30년이나 된 오래된 아파트들도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해 동일 건설사의 최신 아파트 브랜드 이름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건설 당시는 단순히 현대아파트 1단지 였는데, 언제 부터인가 현대 아이파크로 바뀌어 있는 것이지요. 그 만큼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는 알게 모르게 거주지의 가치(더 넓게 보면 개인의 삶의 질까지)를 평가하는 한 잣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수 많은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 실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서초, 강남, 송파)에서 분양받기를 원하는 아파트, 즉 강남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일까요? 부동산 포털 사이트인 닥터 아파트에서 서울에 거주중인 서울 시민 412명을 대상으로 강남권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그 결과를 한 번 보실까요?

 

순위

브랜드

건설사

선호도(%)

1

자이

GS건설

37.5%

2

래미안

삼성물산

35.0%

3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8.4%

4

힐스테이트

현대건설

5.3%

5

더샾

포스코건설

5.3%

6

푸르지오

대우건설

3.1%

7

롯데캐슬

롯데건설

2.3%

8

e편한세상

대림산업

0.8%

-

기타

-

2.3%

* 선호도는 조사 대상 중, 해당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한 사람 비율.



GS건설의 자이가 조사 대상자 중의 37.5%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사실 1위와 2위의 차이는 아주 큰 차이는 아닌데요. 자이에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35%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GS건설과 래미안이 나름 아파트로써의 브랜드를 잘 관리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 자이는 그 유명세가 대단한데요. 도곡동에 위치한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 아파트 중의 하나인 타워팰리스와 맞먹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여줍니다. 뒤이어 2011년도에 건설된 청담 자이도 자이의 브랜드 향상에 한 몫 하였습니다.

 

 

 

[ 서초구 반포 자이 전경 ]

 

 

강남권에 위치한 래미안은 자이보다는 조금 많은 편입니다. 래미안은 삼성이라는 기업 이름 때문인지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좀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 같습니다. 래미안은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이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부문에서 18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입니다.

 

현대 아이파크는 아마 청담 아이파크를 기점으로 그 브랜드 가치가 급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도에 건설된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는 당시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최고가를 여러번 갱신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파크의 브랜드 선호도는 8.4%로 기업 인지도에 비해서 매우 낮은 편인데요. 이는 아마도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자이와 래미안이라는 아파트의 브랜드를 최근에 건설된 아파트에만 한정하여 사용하도록 어느 정도 관리를 한 편인데 반해,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이러한 관리에 많이 소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가끔 지나가다 보면 건설된지 매우 오래된 아파트인 것이 분명함에도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로 이름을 교체한 구 현대 아파트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전경 ]

 

그 외에 현대 건설의 힐스테이트, 포스코 건설의 더샾,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2~5%의 선호도로 4위부터 7위까지 차지하였습니다.

 

힐스테이트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 건설에서 내놓은 브랜드입니다. 현대건설의 시공 능력은 2014년 삼성물산에 1위자리를 내놓기 전인 2013년까지는 1위의 기업이었습니다. 힐스테이트는 실제 거주 공간 구성 평면이나 수납 공간 등 내부 구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그룹에 소속된 종합건설 회사이며, 2015년 건설 수주액으로 시공능력평가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대우건설은 1999년 IMF로 인한 대우그룹의 해체로 워크아웃을 당하여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인수되었다가, 다시 2006년 금호아시나 그룹에 인수되었는데, 다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010년에 한국산업은행에 인수되었습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BI,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13년에 굿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롯데건설의 롯데 캐슬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아파트 공원이나 조경을 잘 꾸며 놓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브랜드는 강남권에도 적지 않게 있으나 생각보다 순위가 많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e편한세상의 브랜드는 대림산업 뿐만 아니라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도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어 같은 브랜드로 주택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권에 지어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울 시민만으로 한정하여 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실제 전국으로 확대하면 그 순위는 조금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실제 브랜드 순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2015년 기준으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1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2위, 대우건설의 프로지오가 3위입니다. 강남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GS건설의 자이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보면 5위의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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