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고,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몸이 찐득찐득해지는 느낌입니다.^^

온도가 같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훨씬 더 덥게 느껴진다고하니, 정말 지금 더위는 '찜통더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입추(가을의 시작)였던 지난 7일도 예외 없이 많은 지역이 낮 최고 기온 36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있었습니다.

2017년도 이렇게 덥게 느껴지는 한해 인데요. 실제 정말 이보다 더웠던 때도 있었다는 사실!


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의 가장 더웠던 때는 언제였을까요? 또 그 때의 기온은 얼마나 높았을까요?

우리나라 주요도시의 역대 최고 기온입니다.


도시

최고기온

일시

대구

40.0도

1942년 8월 1일

인천

38.9도

1949년 8월 16일

포항

38.6도

1994년 7월 14일

광주

38.5도

1994년 7월 19일

서울

38.4도

1994년 7월 24일

원주

38.0도

1994년 7월 22일

대전

37.7도

1994년 7월 24일

제주

37.5도

1994년 7월 25일

춘천

36.8도

2012년 8월 5일

* 자료 : 기상청


우라나라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도 입니다. 40도면 얼마나 덥게 느껴질까요?

1942년이면 무려 지금보다 75년 전인데다 일제강점기 시대여서 생활 여건이 좋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에어컨은 없었을 것 같고, 선풍기 같은 가전 제품 조차 없었거나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시기로 보입니다. 아마 이때에는 더위로 죽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위의 포항부터 8위의 제주까지 최고기온이 37.5도~38.6도로 매우 높은 편인데요. 시기를 보면 모두 1994년의 여름입니다. 지금의 30대 이상 되시는 분들은 1994년의 여름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얼마나 더웠는지, 밤만 되면 열대야를 피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당시에도 에어컨은 있었지만, 일만 중산층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가격이었습니다. 금성에서 나온 벽걸이 에어컨 제품도 일반 직장인 한달 월급 이상이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요즘 에어컨도 비싼 제품은 그 이상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무더위로 인해서 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시내 버스에 냉방 시설이 없었는데, 1995년부터 냉방 시스템을 갖춘 시내 버스가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제 1994년의 폭염은 너무 심해서 당시 폭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3,300여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기상 재해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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