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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음식

우리나라 과자 판매 1조클럽 매출 순위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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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tvN의 수요미식회(방송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과자(과자, 파이, 껌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무엇일까요?

수요미식회에서 대한민국 과자 1조 클럽 순위를 조사하여 공개하였습니다!

 

순위를 보기전에 어떤 과자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을 지, 한 번 잠깐 생각해보고, 맞춰보아요!^_^

 

 

 

 

[ 우리나라 과자 판매 순위 TOP 8 ]

 

순위 

 과자

 출시년도

 제조사

 누적 매출 (원)

 1

 초코파이

 1974년

 오리온

 2조 3,000억원

 2

 자일리톨(껌)

 2000년

 롯데제과

 1조 6,799억원

 3

 빼빼로

 1983년

 롯데제과

 1조 5,280억원

 4

 새우깡

 1971년

 농심

 1조 5,000억원

 5

 맛동산

 1975년

 해태제과

 1조 4,000억원

 6

 홈런볼

 1981년

 해태제과

 1조 3,000억원

 7

 포카칩

 1988년

 오리온

 1조 2,000억원

 8

 꼬깔콘

 1983년

 롯데제과

 1조 1,720억원

* 매출액은 각 제품 제조 회사에서 제공

 

 

1위를 맞추신 분이 계신가요?^^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가 순위에 있나요?

 

 

전국민에게 사랑 받는 오리온사의 초코파이가 누적 매출 2조 3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과자 누적 매출로는 유일하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제품입니다. 해태제과의 오예스 제품이 한 때 경쟁 상대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초코파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오리온의 초코파이의 인기가 부러웠는지 해태제과에서도 똑같은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었으나, 원조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은 해태제과 뿐만이 아니라, 롯데제과, 크라운제과에서도 동일한 이름의 제품을 내놓았었습니다.)

 

그럼 8위 부터 어떤 과자인지 간단히 한 번 알아볼까요?^^

 

 

 

 

8위를 차지한 꼬깔콘은 1983년 처음 출시 되었고, 옥수수로 만든 과자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맛(고소한 맛, 군옥수수 맛, 허니버터맛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허니버터로 출시되지 않는 과자가 없는 요즘입니다. 꼬깔(고깔)이라는 우리말에 영어 콘(Corn)이 붙여져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일본에서도 꼬깔콘과 거의 동일한 제품인 돈가리콘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떄, 꼬깔콘 과자 구멍에 손가락 하나하나 열손가락 전부에 집어넣고, 하나씩 빼먹던 기억이 납니다.^^

 

 

 

 

7위는 역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감자칩 과자인 포카칩이 차지하였습니다. 요즘은 비슷한 형태의 많은 감자칩 과자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포카칩은 그중에서도 단연 원조격의 감자칩 과자였습니다. 포카칩은 최초 출시 때는 맛의 종류가 하나였지만, 요즘은 스윗치즈맛, 양파맛, 토마토파스타맛 등 다양한 맛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포카칩은 감자를 얇게 썰어 바삭하게 튀겨(?)낸 듯한 것이 특징입니다.

 

포카칩은 아마도 '질소를 사니 과자를 주네..'라는 비아냥을 받던 원조격의 과자입니다. 과자의 식감을 줗게 유지하고,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 충전 포장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이로 인해 과자 봉지가 매우 부풀어져 보였으며, 그 부풀어진 부피에 반해 실제 과자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양이 점점 줄었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자를 정말 맛있게 튀긴 과자입니다. ㅎㅎㅎ

 

 

 

 

6위는 1981년에 출시된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차지하였습니다.

홈런볼은 아주 얇은 질감의 과자 속에 초콜렛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홈런볼 역시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초코 맛 뿐이었으나, 요즘은 우유나 까망베르 치즈(?)가 첨과된 모델도 등장하였습니다.

 

 

 

 

5위는 1975년 출시된 맛동산입니다! 당액과 땅콩을 골고루 버무려 고소한 맛이 나는 과자로, 식감은 매우 딱딱한 편입니다.

 

 

 

 

4위는 술안주로도 사용되는 새우깡이 차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매출이 1조 5천억원 정도 이며, 실제 판매된 봉지 수는 무려 77억 봉지라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수 만큼 판매된 과자입니다.

 

그리고 새우깡은 순위에 오른 과자 중에서도 가장 출시년도(1971년)가 빠른 과자이자,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과자 중의 하나입니다. 무려 45년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우깡은 농심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과자(스낵)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깡이라는 이름이 지어진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제품 개발 당시 농심의 신춘호 회장이 당시 4살이던 자신의 막내딸이 민요 아리랑을 '아리깡 아리깡 아라리요~' 라고 잘못 부르는 것을 보고, 새우깡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3위는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차지하였습니다! 초콜릿을 입힌 기다란 막대 모양의 과자를 다들 한 번쯤은 드셨을 테지요? 특히나 11월 11일 빼뺴로데이라하여 이 제품을 주고 받는 유행이 생겼는데요. 이는 1996년 즈음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빼빼로데이가 이 제품의 매출 순위를 올려주는데에 한 몫 했다고 보여집니다. 빼빼로 데이의 매출이 1년간 매출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니, 참 대단하지 않나요?^^

 

 

 

 

2위는 순위에서 유일하게 과자가 아닌 껌이 차지하였습니다!

자일리톨 하면 '핀란드 사람들은 자기전에 자일리톨을 씹지요.' 하는 광고가 떠오릅니다. (사실 광고처럼 많은 핀란드인들이 자기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핀란드에서 판매되는 껌 중의 하나가 자일리톨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껌에 포함된 자일리톨(정확히는 자일로스(Xylose)라는 단당류 물질로, 나무에서 얻어졌다고 하여 목당, 목재당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가 핀란드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라느 ㄴ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치아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는 것이며, 현재는 오리지날 제품 외에 14종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1위는 2조3천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오리온 초코파이가 차지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1974년 4월에 당시 동양제과(현 오리온)에서 출시하였으며, 당시 가격은 개당 50원이었습니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롯데, 해테, 크라운제과 등에서 비슷한 맛과 모양으로 동명의 제품을 내놓아 오리온은 당시 이 업체들과 상표권으로 소송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초코파이라는 이름이 특정 형태의 과자를 지칭하는 보통 명칭'이라는 판결로 인해 오리온은 승소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오리온은 1989년 '초코파이 정'이라는 이름으로 제품명을 변경하고, 상표를 등록하였습니다.

 

초코파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한의 개성공단에서도 간식으로 사용되며, 야시장에서 개당 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많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시 40주년인 201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1억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많은 과자들 중에서 어떤 과자를 가장 좋아하셨나요?

과자와 관련된 글을 쓰다보니, 너무 단 것이 땡기네요~^^

 

 

출처 : tvN 수요미식회 (62회, 2016년 4월 20일 방영)

참고 자료 : 과자에 대한 일부 설명은 위키백과 사전(https://ko.wikipedia.org)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