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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식

201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 순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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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하면 어떤 회사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매출 및 점유율 순위 1위!! 기사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2위 또한 국내 기업인 SK하이닉스인 경우도 많았구요.

 

삼성은 물론 반도체 분야에서 최상위권 기업임에는 틀림없으나, 반도체의 범위를 좀 더 넓혀보면 반도체 시장에서 더 괴물인 기업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인텔입니다!!

 

어 CPU 만드는 회사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텐데, 바로 컴퓨터의 뇌라고 칭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인 CPU또한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한 반도체의 한 종류(비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삼성에서 주로 개발하고, 양산하는 반도체는 D램, S램, V램 등으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 개발되는 메모리(Memory Semiconductor)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기능이 단순하고(그렇다고 개발하기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쉬운것이지요.),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자금력이 뒷받침되어 준다면 메모리 반도체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성(적은 투자로 대량 생산 판매)이 좋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과거 2000년대 후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치킨 게임이 있었는데요. 결국 기술력과 자본력이 떨어지는 유럽과 일본, 미국 등지의 중소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도산하였습니다. 최종 승자는 기술력과 자금력이 빵빵한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시 치킨 게임으로 인한 피해(수익성 악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CPU,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별소자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Non-memory Semiconductor)는 단순 저장이 아닌 컴퓨터 연산 등의 고도화된 특수 기능이 필요하여 높은 회로 설계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기술집약적인 요소가 강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 처럼 대량 생산은 어렵지만, 소량 생산으로도 높은 이익을 안겨주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반도체 시장 전체의 매출 규모를 보면 비메모리 분야 VS 메모리 분야가 약 7:3 정도로 비메모리 분야의 시장이 훨씬(2배 이상)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반도체 시장의 기업 매출 순위 TOP10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순위

기업명

매출액 (달러)

매출액 (원)

성장률

1

인텔

483억 2,100만 

50조 4,954억 

-2%

2

삼성전자

344억 7,800만 

36조    295억 

7%

3

TSMC

198억 5,000만 

20조 7,432억 

17%

4

퀄컴

172억 1,110만 

17조 9,855억 

31%

5

마이크론

143억 6,000만 

15조     62억 

82%

6

SK하이닉스

129억 7,000만 

13조 5,536억 

43%

7

도시바

119억 5,800만 

12조 4,961억 

7%

8

TI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114억 7,400만 

11조 9,903억 

-5%

9

브로드컴

82억 1,900만 

8조 5,888억 

5%

10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80억 1,400만 

8조 3,746억 

-4%

 

자료 출처 :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

 

환율은 2013년 12월 31일 기준인 [1달러 = 1,045원]으로 환산하여 계산하였습니다.

 

 

인텔이 약 483억 달러의 매출로 2013년도 반도체 분야 매출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위,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대만의 기업인 TSMC가 3위, 일본의 도시바가 7위에 랭크되어 아시아 기업은 총 4개의 기업이 TOP 10위에 포함되었습니다.

일본의 메모리 시장 전성기 시절은 완전히 몰락한 것으로 보이고, 도시바 하나만 순위권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허 괴물인 퀄컴(4위)을 비롯하여, 인텔, 마이크론, TI, 브로드컴 이렇게 5개의 미국 업체가 TOP 10위에 올랐습니다.

10위에 오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유럽 기업입니다. (실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의 SGS 마이크로일렉트로니카 사와 프랑스 톰슨SA의 반도체 사업부 톰슨 세미컨덕터스 사가 합병하여 설립된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2012년 322억 5,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는데, 2013년에는 약 7%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현재 비메모리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여전히 메모리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몇 투자 및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빠르면 올해(2015년), 늦어도 2020년 이전에 삼성전자가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시장 매출액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대비 43%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 8위에서 2013년 6위로 2단계 상승)

 

미국의 마이크론은 과거 치킨 게임에서 패배하여 파산한 일본의 엘피다를 인수함과 동시에 매출 순위를 대폭 올리며, 2012년 10위에서 2013년 5위로 5계단 순위 상승하였습니다. 2012년 마이크론의 매출은 78억 8,9000만 달러였습니다.

 

참고 기사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404030201113280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