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 지역 중에서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뚱뚱하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격이나 체질은 정말 비만을 걱정하고 있는 서양인들(특히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뚱뚱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서양의 비만인 사람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정말 날씬한 것 같아요. ㅎㅎㅎ (30~40대의 사무직 남성분들부터 배만 불룩 나오기 시작하지만요 ㅎ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비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우리나라 각 지역별로 초고도비반 비율과 평균 허리둘레 수치를 조사하였는데요.
어떤 지역이 1위를 차지하였을까요?
순위 |
지역 |
평균 허리둘레 (cm) |
초고도비만 비율 (%) |
1 |
제주 |
81.8 |
0.68 |
2 |
강원 |
81.0 |
0.62 |
3 |
인천 |
80.6 |
0.59 |
4 |
충청 |
81.0 |
0.55 |
5 |
경기 |
80.7 |
0.54 |
6 |
전라 |
80.8 |
0.48 |
7 |
서울 |
80.2 |
0.47 |
8 |
부산 |
80.2 |
0.46 |
9 |
대전 |
80.1 |
0.45 |
10 |
광주 |
79.9 |
0.42 |
11 |
경상 |
80.6 |
0.42 |
12 |
대구 |
80.2 |
0.39 |
13 |
울산 |
81.0 |
0.39 |
전국 평균 |
|
80.5 |
0.49 |
* 2013년도 기준
정말 의외인데요!
제주가 초고도비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고도비만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않기 힘들 정도의 비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 허리둘레 또한 81.8cm 미터로 가장 두꺼웠습니다. ㅠ.ㅠ
반면 주민들이 가장 날씬한 지역은 광주 지역으로 허리둘레가 유일하게 80cm 이하인 79.9 cm를 기록하였으며, 초고도비만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대구와 울산이 0.39%로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비만 관련 학회들에 의하면 제주 지역의 비만율이 높은 이유로 청소년 식습관 문제를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 지역의 가정 맞벌이 비율이 61.5%로 이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데, 이렇게 상대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다 보니, 자녀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그와 함께 자녀의 식습관을 바로 잡아 줄 기회 도한 적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이나, 수도권 주민들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반면 제주는 조금 느긋하고, 여유를 즐기는 편이라 이러한 비만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비만을 건강상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또 다른 이유로는 제주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다보니, 자가용을 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량이 감소하고, 이것이 비만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왠지 위에 말씀드린 모든 이유들이 정말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