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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집값 순위 TOP 10

알토란A 2017. 7. 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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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 주택 집값 순위 TOP 10

서울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이건희 회장 소유의 주택이 상위 5위 독차지

상위 10곳 중, 8곳이 용산구에 위치


서울시에서 제공한 서울 주택공시 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배우자)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소유한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단독 주택이었습니다. 둘이 공동 소유한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221억원으로 작년(2016년) 대비 약 17.5% 증가한 금액입니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주택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순위


순위

소유주

주택 소재지

공시 가격 (원)

전년대비

증감율(%)

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홍라희 리움 관장

용산구 한남동

221억

17.5

2

이건희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용산구 이태원동

201억

13.56

3

이건희 & 홍라희

용산구 이태원동

157억

15.44

4

이건희

중구 장충동 1가

134억

19.64

5

이건희

강남구 삼성동

130억

5.7

6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용산구 한남동

130억

26.21

7

호암재단

용산구 이태원동

120억

18.81

8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용산구 한남동

119억

25.66

9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용산구 한남동

99.9억

7.77

10

홍민표 부라더미싱 대표 등 5명

용산구 한남동

94.9억

13.19

* 자료 출처 : 서울시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유의 개별주택이 차지하였습니다. 최소 모두 130억원 이상하는 주택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롭 회장 이태원 자택]



공시가격은 정부가 매년 전국의 대표적인 토지와 건물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 산정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책정하는 가격인데요. 보통 주택의 경우, 통상 실거래가격의 약 80~90% 수준으로 책정되는 만큼 실제 시장가격은 공시가격보다 더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 주택이라는 특수성과 지리적인 이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보았을 때, 실제 시장 매매 가격은 공시 가격 대비 최소 2배 정도는 더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주택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전혀 없습니다.


순위에서 특징적인 것은 주택 대부분이 용산구 그것도 한남동 또는 이태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오래전부터 용산구 한남동 또는 이태원동 지역이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강남구나 서초구 일대를 서울의 주요 부촌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강남권은 1980년대 도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생겨난 신흥 부촌 지역이고, 용산구 한남동은 성북구 성북동과 종로구 평창동과 함께 오래된 전통적인 부촌입니다. 특히 한남동은 남산을 북쪽에 두고, 한강을 남쪽에 둔 탁월한 배산임수의 입지로 대기업 주요 총수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더 보면 1위부터 5위가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관계된 주택인데, 사실 순위에 든 다른 주택 일부도 삼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7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호암재단은 바로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이건희 회장의 부) 회장이 설립한 재단입니다. 그리고 8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도 삼성과 관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혼한 상태지만, 바로 이재용(이건희 회장의 아들)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처였던 임세령씨의 아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