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D램 메모리 반도체 매출 및 점유율 순위
지난주에 반도체 분야를 통틀어(메모리 분야 + 비메모리 분야) 매출 순위를 매겨보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특히 선전하는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메모리 반도체로 한정하여 순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2014년 D램 메모리 반도체 매출 및 점유율 순위
순위 |
기업명 |
국가 |
점유율 |
매출액(달러) |
매출액(원화) |
1 |
삼성전자 |
대한민국 |
40.4% |
186억 6,100만 |
20조 4,114억 |
2 |
SK하이닉스 |
대한민국 |
27.4% |
126억 6,600만 |
13조 8,540억 |
3 |
마이크론 |
미국 |
24.6% |
113억 9,500만 |
12조 4,638억 |
4 |
난야 |
대만 |
3.5% |
16억 |
1조 7,500억 |
5 |
윈본드 |
대만 |
1.4% |
6억 |
6,562억 |
6 |
파워칩 |
대만 |
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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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IHS
그래프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50410/70623827/1
1위는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자가 40.4%의 점유율과 매출액 186억 6,100만달러(20조원 돌파)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삼성전자가 D램 메모리 반도체 단일 품목으로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작년(2014년)이 최초입니다.
참고로 2014년 126억 7,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는데, 무려 1년만에 59억 8,300만원의 매출액을 늘리며, 약 47%의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2013년 36.2%에서 2014년 40.4% 로 약 4.2% 상승)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 메모리 공정을 개발하여 다른 기업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효율적인 메모리 제품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20~23나노 공정에서 D램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위인 SK하이닉스도 25나노 공정에서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업이익율이 무려 47%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rambusblog.com/2015/01/15/dram-vendors-top-semiconductor-industry/
2위 역시 우리나라 기업으로 SK가 인수한 하이닉스입니다. 점유율이 27.4%입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PC용 D램의 공급을 줄이고, 모바일용 D램 양산에 주력하는 틈을 타, PC용 D램 시장의 점유율을 대폭 늘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PC D램 분야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참고로 2013년도에는 마이크론의 점유율 28.3%보다 낮은 26.8%로 점유율 3위였으나, 2014년도에는 역전하였습니다.
1,2위 두 기업의 점유율 합계는 67,8% 인데, 이는 국내 기업의 D램 반도체 점유율의 역대 최대치입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도의 65.5% 였습니다.) 덧붙여 만약 분기별로 따진다면 작년 4분기는 두 기업의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70.4%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rambusblog.com/2014/10/20/dram-leads-all-semiconductors-in-2014/
3위인 마이크론은 과거 메모리 반도체 치킨 게임에서 밀려 파산한 일본의 엘피다를 인수하여 몸집을 키웠습니다. 마이크론은 5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13억 9,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3위까지의 업체의 점유율이 무려 92.4%로 상위 3개의 기업(BIG 3)이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4위~6위는 모두 대만 업체인데, 점유율이나 매출 모두 5% 미만으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위 이후의 모든 기업의 점유율을 합쳐도 10%를 넘지 못합니다.
지난해 D램 메모리 시장의 총 규모는 462억 4600만달러(50조 5,838억원)로 2013년도에 비해 32% 증가하였습니다.
* 모든 환율 환산은 2014년 12월 31일 환율(1달러 = 1,088.50원)로 계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