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의 게임 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위를 공개합니다!
게임 시장의 규모는 어느정도 되고, 잘 나가는 게임 회사들은 어디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오늘은 바로 순위를~~~ 고고~~~
< 2015 게임업체 매출 및 영업이익 순위 >
순위 |
게임사 |
매출액 (원) |
Y-Y |
영업이익 (원) |
Y-Y |
1 |
넥슨 |
1조 8,086억 |
10.0% |
5,921억 |
37.0% |
2 |
넷마블게임즈 |
1조 729억 |
86.0% |
2,253억 |
118.0% |
3 |
엔씨소프트 |
8,383억 |
-0.1% |
2,375억 |
-14.6% |
4 |
컴투스 |
4,335억 |
84.7% |
1,659억 |
63.9% |
5 |
웹젠 |
2,420억 |
230.1% |
747억 |
425.2% |
6 |
네오위즈게임즈 |
1,901억 |
-5.5% |
158억 |
-46.5% |
7 |
게임빌 |
1,523억 |
5.0% |
32억 |
-71.5% |
8 |
위메이드 |
1,266억 |
-22.1% |
-117억 |
62.7% |
9 |
선데이토즈 |
797억 |
-44.7% |
255억 |
-58.1% |
10 |
넥슨지티 |
601억 |
-5.0% |
201억 |
-2.0% |
11 |
조이시티 |
575억 |
23.7% |
83억 |
49.1% |
12 |
조이맥스 |
302억 |
-1.0% |
-79억 |
-68.5% |
13 |
엠게임 |
278억 |
-9.5% |
75억 |
204.0% |
14 |
데브시스터즈 |
195억 |
-71.9% |
-41억 |
-112.5% |
15 |
로코조이 |
111억 |
-17.5% |
-23억 |
-604.1% |
16 |
액션스퀘어 |
67억 |
-58.5% |
-25억 |
-121.2% |
17 |
소프트맥스 |
30억 |
-3.9% |
-104억 |
-101.6% |
* Y-Y : 전년 대비 성장률
많은 업체들이 대체적으로 다른 제조업이나 여타 업종에 비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상당합니다. 기술 집약적인 IT분야의 기업들의 특징입니다.
2015년은 전반적으로 보면 원래부터 게임 시장을 휘어잡고 있던 대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넥슨은 수년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넥슨은 2015년에 무려 1조 8천억원의 매출과 6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다른 2위권 이하의 업체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넥슨은 일본에 상장된 회사이지만, 국내 비상장 기업인 NXC가 대주주로 있습니다.) 넥슨은 계열사인 넥슨지티도 10위에 올라있네요.
넷마블은 전년 대비 86%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이며, 만년 2위였던 엔씨소프트를 누르고 처음으로 매출 2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게임 기업중에는 넥슨 이후 2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하였습니다. 작년 한해 참 다양하고 많은 게임을 내놓았는데, 그중 상당 수의 게임들(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 레이븐 등등)이 히트하였습니다. 정말 넷마블에게는 대박의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넷마블 게임즈는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엔씨소프트는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성은 정체 상태입니다. 모바일 게임을 등한시하고, 온라인 게임에 주력한 결과인데요.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자신들의 최초 서비스한 리니지의 매출 비중이 너무 큰 상태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뒤늦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을 알게 되었고, 많이 늦기는 하였지만, 올해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넥슨과의 제휴는 작년에 결별로 이어졌는데요, 올 한해는 모바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5위를 차지한 웹젠도 사실 최초 서비스한 게임인 뮤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낸 게임이 없었는데요. 작년에 뮤 오리진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내면서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전녀대비 무려 230%의 성장을 하였네요.^^
6위를 차지한 네오위즈게임즈. 매출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순위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한 때 분기 매출로는 엔씨소프트를 누른 적도 있고, 넥슨, 엔씨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중의 하나였습니다.(3N으로 불리었지요. NEXON, NCSoft, NEOWIZ, 사실 이 기업들 때문에 게임업계에서는 회사이름을 N으로 시작해야 대박난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정말 아니나 다를까 2015년에는 NEOWIZ가 빠지고, 역시 N으로 회사이름이 시작되는 NETMARBLE이 올라와있습니다.)
네오위즈는 중국에서 대박을 낸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실패와 피파온라인2의 판권마저 넥슨에 빼앗기는 등 매출 수입이 현격히 줄어들었고, 사행성 도박(고스톱, 포커 등) 게임의 정부 규제로 인해 엎친데 덮친격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 2012년 매출이 6천7백억이었으나, 매년 줄어들어 2015년에는 1,900억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내놓는 모바일 게임들이 모두 흥행 실패하였고, 야심작 중의 하나였던 애스커(ASKER)마저 실패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신작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계열사 네오위즈인터넷(현 벅스)을 NHN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도 합니다. 현재 블레스(BLESS)라는 네오위즈의 사활이 걸린 야심작이 출시되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평가가 반반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카카오 게임(for Kakao) 라인에 힘입어 급성장 했던 모바일 게임 신생 기업들의 고전이 엿보입니다.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전년대비 71.9% 매출 감소), 애니팡의 선데이토즈(전년대비 44.7% 매출 감소), 블레이드의 액션스퀘어(전년대비 58.5% 매출 감소) 등은 모두 카카오 게임 기반에서 대박을 낸 모바일 게임 기업들이었으나, 카카오 게임이 시들시들해지고, 이렇다할 후속작이 나오지 않다보니, 매출액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기는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 입니다.
소프트맥스는 과거 국산 패키지(90년대)게임을 즐겨하셨던 분들이라면 친숙한 이름일텐데요. 창세기전4로 올해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과거 한때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의 손노리와 함께 절대 군림했던 기업인데, 온라인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창세기전4]
그리고 네이버에서 분사되어 한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이지 않는군요.
2015년 매출이 6천억 가량이나 되는데 말입니다. 매출액으로만 본다면 위의 순위에서 4위권인데.. 음 아마도 NHN엔터테인먼트가 요즘은 게임 회사라고 불리기 어려울 만큼 너무 많은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 부터, 보안 벅스의 음원 서비스, 티켓링크를 통한 티켓 서비스, 기타 많은 자회사들이 있지요. 코미코, 고도몰, 한국사이버결제 등등 수 많은 계열사 및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실 작년 매출액의 상당부분은 게임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올렸습니다.
사실 NHN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꽤 많은 게임 기업들이 조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당시, 매출액이 공개되지 않았던 기업들이 순위에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순위에서 빠진 기업들 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기업들은 1,16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4:33(네시삼십삼분(비상장)), 1,22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더블유게임즈, 그리고 크로스파이어로 연 매출 6천억원(영업이익3천3백억원)을 돌파한 스마일게이트 등 입니다.
순위 자료 출처 : http://www.fomos.kr/game/news_view?entry_id=2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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