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처음으로 국내에 문을 연 편의점.
당시 서울올림픽 개최에 발맞추어 올림픽선수촌에 처음으로 세븐일레븐이 문을 연 것이 우리나라 편의점의 시초입니다. 편의점을 주변에서 그나마 쉽게 찾아보기 시작한 때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라고 생각되는데, 생각보다 편의점이 국내에 들어온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편의점은 1989년에 국내에 처음 들어왔지만, 그 이후 12년만인 2001년에 들어서야 3,000호점을 돌파하였습니다. 3,000호점이면 적지 않은 수치이지만, 현재 2016년 3월 기준으로 국내에 운영중인 편의점 수를 알게 되신다면 3,000호점 돌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1년 3,000호점을 돌파한 이후, 다시 15년이 지난 현재 국내의 편의점 수. 그것도 상위 5개 브랜드(사실 상위 TOP5 브랜드의 편의점이 국내 편의점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편의점 수는 무려 3만 767개입니다.
처음 편의점이 문을 연 이후, 12년간 약 3천개의 편의점이 늘어났으며, 그 이후 다시 15년간 무려 2만 7천개의 편의점이 늘어난 셈이지요.
그럼 이 3만 767개의 편의점 중에서 어떤 브랜드의 편의점이 가장 많을까요?
[ 편의점 브랜드별 점포 수 ]
순위 |
편의점 브랜드 |
점포 수 |
1 |
CU |
9,692 |
2 |
GS25 |
9,605 |
3 |
세븐일레븐 |
8,022 |
4 |
미니스톱 |
2,232 |
5 |
위드미 |
1,216 |
합계 |
|
30,767 |
* 2016년 3월말 기준 / 각 사에서 자료 제공
CU브랜드의 편의점이 9,692개의 점포를 보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CU브랜드는 2012년 처음 생겨난 편의점인데, 사실 기존 훼미리마트가 브랜드를 변경한 것입니다.
보광이란 기업이 일본의 훼미리마트와 제휴하면서 1990년에 처음 점포를 개설하였으며, 현재는 BGF리테일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일본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자체 브랜드로 변경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국산 브랜드가 된 것은 아니며,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제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며, BGF리테일의 2대 주주가 일본의 훼미리마트입니다.
2위는 1위 CU와 점포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GS25가 차지하였습니다. 9,60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1위 CU와는 87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GS25는 우리나라 독자 편의점 브랜드로 GS리테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처음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1위 CU와 2위 GS25는 누가 먼저 점포 수 1만개를 돌파하느냐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의점 가맹점 개설은 각 브랜드마다 치열하며, 각 편의점 브랜드별로 매일 2~4개의 점포가 개설되고 있기 때문에 CU와 GS25의 1만개 점포 돌파는 머지않아 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3위를 차지한 세븐일레븐 또한 8,022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CU, GS25등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또한 일본의 편의점 브랜드로 한국에 넘어온 것인데, 사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미국 브랜드였습니다. 차 후,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일본에서 더 번창하게 되고, 결국 미국에서는 파산에 몰린 세븐일레븐의 운영사를 인수하면서 일본계 회사가 되게 됩니다.
4위인 미니스톱과 5위 위드미는 1~3위권과는 격차가 조금 크며, 하위권 그룹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미니스톱 또한 일본에서 건너온 브랜드이며, 우리나라 대상그룹과 합작하여 국내에 점포를 열었습니다. 최초 미니스톱 점포는 1990년에 국내에 문을 열었는데, 보시다시피 국내에서도 꽤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위드미는 GS25와 같이 독자적인 국내 편의점 브랜드인데, 다른 편의점 4사와 달리 그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2003년 설립) 현재는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수는 모든 브랜드 통틀어서 매일 10곳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포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각 점포당 인구 수 및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년도 |
편의점 1곳당 인구 수 |
1995 |
28,380명 |
2005 |
5,420명 |
2015 |
1,700명 |
위의 도표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너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편의점 수로 인해서 편의점 한곳당 인구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곳당 인구 수가 줄어듦에 따라 각 편의점 브랜드들은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택배, ATM, PB제품, 배달 서비스 등)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천국인 일본 보다도 1곳당 편의점 수(일본은 1곳당 1,800명 안팎으로 추정)가 많아진 상태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지, 여전히 창업 아이템으로 편의점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편의점 접근성이 좋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당분간 편의점 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달성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도표 및 내용 출처 : 매경이코노미 1856호
이미지 출처 :
* http://news.joins.com/article/58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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