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여름철 서울 낮 최고 기온 순위

역대 여름철 서울 낮 최고 기온 순위

가장 무더웠던 서울은 언제였을까요?

 

요즘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륵주륵 나고.. 어디 야외에 나가도 숨이 찰 정도로 더운 날씨입니다.

장마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다들 여름 휴가 떠날 채비 되셨나요? ^^

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즐거운 휴가 계획들을 다들 가지고 계신지요?

 

오늘은 역대 서울의 가장 날씨 순위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기상청에서 기온을 측정한 이래 가장 더웠던 서울은 언제였으며, 또 얼마나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을까요?

 

한 번 보실까요?^^

 

역대(1973년 이후) 여름철(6~8월) 서울 낮 최고 기온 순위

 

순위	날짜	기온('C)
1	1994년 7월 24일	38.4
2	1994년 7월 23일	38.2
3	1994년 7월 26일	37.1
4	1994년 8월 9일	37.0
5	1994년 7월 25일	36.8
6	2012년 8월 5일	36.7
7	1988년 8월 10일	36.6
8	2012년 8월 4일	36.2
8	1994년 8월 13일	36.2
8	2004년 8월 10일	36.2

 

역대 가장 더웠던 서울의 날씨 순위입니다!

 

보이시나요! 1994년!!!

무려 TOP 10 에 6개나 올라와 있는 1994년입니다.

1994년은 역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년도입니다.

 

아래는 '폭염' 이란 단어로 네이버의 뉴스라이브러리에서 과거 신문 기사들을 검색해 본 것입니다.

1994년도에 저 막대그래프가 보이시나요. 다른 년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솟아있습니다. (무려 515건이나 되네요.)

 

 

사실 1994년은 서울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주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1994년은 서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으로 넓혀 보아도 전국 역대 최고 기온 TOP 10에 공동 8위(경상남도 밀양시, 경상남도 영천시 - 39.4)에 두 지역이 오를만큼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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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당시에는 이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폭염기사가 연일 나왔습니다.

찜통 서울, 폭염, 살인 폭염 등등

얼마나 더운지, 폭염으로 노면까지 녹아서 길이 움푹 패였다고 하네요.

 

[1994년의 폭염 관련 기사들]

 

1994년까지만 해도 당시 시내버스들에 냉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었는데요. 1994년 폭염을 겪은 그 다음해에 냉방버스가 등장하였답니다.

 

아래 1994년 7월 25일에 1면에 난 신문 내용에는 7월 24일 기상관측소가 설립된 1907년 이후, 87년만의 서울 기온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바로 전날 23일에 38.2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하루만에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라고...

 

[1994년 당시 서울 최고 기온 갱신 관련 1면 기사]

 

 

요즘도 매우 무더운 편이지만, 아직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올해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3도입니다. 33도도 이렇게 더운데, 38도를 기록한 당시는 얼마나 더웠을까요? 게다가 요즘같이 냉방 시설이 더 잘 갖추어져 있지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올해 여름 아직 8월이 남아있는데~ 너무 덥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까지 서울 여름철 역대 최고 낮 기온 순위였습니다!

 

* 자료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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