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외국으로 여행을 자주 많이 다니시나요?
아니면 제주도나 국내 여행 갈 시에도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시는지요?^^
최근 들어 항공기 관련 사고가 심심치 않게 들려와서 비행기 타는 것이 많이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항공기 사고는 비행중보다는 이륙이나 착륙 때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하네요.^^
그럼 이러한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공항이 필요할 텐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이러한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공항들도 있답니다.
이번 순위는 바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이착륙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TOP 10 입니다.
(정확하게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주로 TOP 10 입니다.)
치안이나 보안 이런 안전이 아니라, 비행기 조종사들이 이륙하거나 착륙하기를 꺼려하는(?) 위험한 공항 순위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항들은 위험한 것으로 악명을 떨치다 보니, 조종사 분들께서 정신이 번쩍들어서인지^^;, 사고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조사 자료 출처에 따르면 일반적인 상업용 항공기를 이용할 때, 비행 중 사망할 확률은 약 1 : 19,800,000 정도라고 합니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5060분의 1이니, 단순히 로또 2번 당첨될 확률보다도 낮은걸 보니, 아주 위험한 확률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래 순위에 든 공항을 이용하셔야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확률이 확 올라가지요!! ㅎㅎㅎ
순위에 든 공항들인 포장이 되지 않은 활주로라던지, 너무 짧은 활주로 그리고 공항 주변의 기상 문제 등으로 이착륙이 매우 어려운 공항들입니다.^^
그럼 한 번 순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부터 갈께요~
10. Svalbard Airport, Savlbard, Norway (스발바르 공항, 노르웨이)
북극해에 위치해 있는 노르웨이 령의 섬들 중 스발 바르 열도에 위치해 있는 공항입니다. 이 공항에는 2개의 다른 공항이 있으며, 이 중의 하나는 오직 상업 한공편을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이 공항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들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 공항입니다. 단, 얼음과 추위를 정말 좋아하신 다면 말이죠.~^^
9.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Simpson Bay, Saint Martin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 세인트 마틴)
앤틸리스제도 세인트마틴(St. Martin)섬에 있는 공항인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 공항입니다. 이 공항이 위험한 이유는 이착륙 활주로의 끝 지점이 바로 인근에 위치한 해변에 너무 가깝다는 이유입니다. 이 해변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하루에 수십차례 비행기가 자신의 머리 바로 위를 아주 가깝게 지나쳐 착륙하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여기서 가깝다는 것은 아마 이 글을 보신 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들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ㅎㅎ)
이 공항 경고문에는 관광객들이 비행기가 발생시키는 제트 기류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즐길지 모르시겠지만, 아마 조종사 분들은 매번 긴장하시면서 착륙하시지 않을까요?
8. Lukla Airport, Nepal (네팔)
많은 사람들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네팔의 이 도시로 부터 시작합니다. 에베레스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와 이 루크라 간의 비행 운행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게되면 사람들에게 주의하라고 사이렌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는 공항에 일반인들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사진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ㅎㅎㅎ)
공항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공항 활주로 바로 인접해서도 주택들이 있습니다. 특히 활주로가 인상적인데요, 보통 활주로라하면 평평한 지반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루클라 공항의 활주로는 산 측면을 깎아 만든 활주로로 약간 오르막 형태로 경사진 활주로입니다. (만약 브레이크가 없다면 밀려 절벽으로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7. Madeira International Airport, Madeira, Portugal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의 중심도시인 푼샬 인근에 위치해 있어 푼샬 공항이라고도 불리는 이 공항은 마데이라 섬 동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공항입니다. 공항은 단지 5,000피트(1,524m)의 활주로 하나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주로 한 쪽은 마을, 다른 한 쪽은 바다입니다. 해풍에 의해 균형을 잃고, 정확한 지점에서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활주로가 너무 짧거든요.. 아주 경험 많은 조종사라 하더라도 위협을 느끼게 하는 수준입니다.
6. Kansai International Airport, Osaka, Japan (일본)
일본에도 위험한 공항이 있을 줄은 생각 못했는데요. 바로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 공항이 6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마 바다를 흙으로 메꾸어 건설된 특이한 공항으로 종종 매스컴을 타기도 했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사카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이기도 하니까요.^^ 오사카의 공항 건설 토지 부족과 주변 마을의 소음 문제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에 지어졌습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고, 지진과 태풍의 영향을 받는 간사이 공항은 나름대로 조종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또 정확한 근거가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매년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 Juancho E. Yrausquin Airport, Saba, Netherlands Antilles
(후안초 E. 이라우스퀸 공항, 네덜란드령 앤틸레스 제도)
5위는 네덜란드령 엔틸레스 제도의 사바에 위치한 이라우스퀸 공항입니다. 사진만 봐도 위험해 보입니다. 단 한 개 있는 활주로는 겨우 1,300피트(396m) 입니다. 대형 항공기는 절대 착륙하지 못할 길이입니다. 실제 이 공항에는 소형 항공기만 착륙할 수 있습니다.
이 공항은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바로 '행운을 빌어(Good Luck)' 공항이랍니다. ㅎㅎㅎㅎ 정말 이 공항에 착륙해야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되는 순간 부터 긴장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눈꼽만큼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공항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물에 빠질 것 같네요.
4. Gibraltar Airport (지브롤터 공항, 영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작은 영국 영토에 지어진 공항입니다.
정말 특이한 것은 무슨 기차도 아닌 것이, 활주로 중간에 일반 자동차 도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참조)
건설 당시 활주로가 필요하였으나, 활주로를 지을만한 공간이 부족해서 였을 텐데요. 조종사는 착륙하는데에 온 정신을 집중하기도 벅찰텐데, 혹시라도 모를 자동차 난입(음주 운전이나 난폭, 신호 위반 운전 등)까지에도 신경써야 될 판이군요. ㅎㅎㅎ
3. Courchevel International Airport, Courchevel, France
(꾸르슈벨 국제 공항, 프랑스)
점점 순위가 올라갈 수록 특이하고, 위험한 공항인데요. 이 공항 또한 특이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활주로가 1,700피트(518m)로 짧기도 하지만, 활주로 중간에 쌩뚱맞게 언덕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언덕을 안 깎을까요? ㅎㅎ)
설상가상으로 언덕을 지나 내리막길 활주로를 여차저차 잘 내려오면 어디인 줄 아세요? ㅎㅎ 바로 알프스 산맥의 스키장 어딘가랍니다. ㅎㅎㅎ
2. Congonhas Airport, Sao Paulo, Brazil (콩고냐스 공항, 브라질)
1930년대에 브라질 상파울로에 건설된 콩고냐스 공항입니다. 공항의 위치가 도시 한복판입니다. 도시의 중심지와는 5마일도 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조종사는 이착륙하는 동안에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공간 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실수를 한다면 비행기가 도심지 어딘가에 위치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1. Ice Runway, Antarctica (얼음 활주로 - 남극 대륙)
두둥!! 대망의 1위는!!!
예상하셨나요? 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바로 남극 대륙에 위치한 공항이란 이름도 붙지 않은 얼음 활주로입니다. 눈꼽만큼의 포장도로도 없고, 모두 얼음과 눈으로 뒤덮힌 활주로 입니다.
하지만, 이 활주로는 남극에서 활동하고, 탐험하는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특히 남극대륙의 로스해(海)에 면한 로스섬 북단에 있는 미국의 관측기지 맥머도기지(McMurdo Station)에 인력을 실어나르고 물품을 공급하는 주요 연결지이지요.
활주로가 넓어서(그냥 얼음으로 된 넓은 평지죠 ㅎㅎㅎ) C-130 Hercules 나 C-17 Globemaster III 같은 대형 항공기(군용기)도 착륙이 가능하지만, 대형 항공기의 무게에 의해 얼음이 깨지거나 폭발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눈과 얼음으로 다져진 활주로다 보니, 착륙이나 이륙시 마찰(미끄럼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위의 공항에 가보신 분들 계신지요? 일본이나 간사이 공항이나, 관광지에 위치한 공항에는 가 보신 분들도 종종 있으실 것 같습니다. 승객으로서는 즐거운 여행이 되셨을 수도 있지만,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 분들은, 설령 베타랑 조종사 분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항상 식은땀을 흘리고 긴장하고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험한 공항 관련하여서는 종종 집계되는 데이터이기도 하고, 특별히 위험하다는 요소 자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해놓은 것이 없다보니, 여러 사이트나 기관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과학, 생활, 문화 등에 대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VIRALNOVA 라는 사이트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VIRALNOVA : Here Are The 10 Most Insanely Dangerous Airstrips In The World. NOPE, Not Going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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